주요 통신사와 미국 매체들은 한국의 폭우 상황을 자세히 타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상세히 다루면서 며칠 동안 한국을 휩쓴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주택이 물에 잠기고 기차와 항공편 운행이 취소됐으며 수만 명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한국에서 14명이 숨지고, 2020년에는 몇 주에 걸친 홍수와 산사태로 4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서울이 115년 만에 가장 큰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뒤 정부가 폭우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음에도 이번 재난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침수가 예상될 때 정부가 지하차도 접근을 막았어야 했다"며 분개한 내용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은 매년 여름 폭우로 고통받고 있고, 자연재해로 해마다 수십 명이 사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기후위기를 원인으로 꼽은 전문가들의 분석도 실었습니다.
CNN 방송은 "과학자들이 기후위기로 기상이변 가능성이 높아지며 동아시아에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초 중국 남서부에서 홍수가 발생해 충칭에서만 15명이 숨진 데 이어 최근 일본에서도 폭우가 쏟아져 25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김진호
자막뉴스: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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